- 드디어 부동산 중개 후기 남깁니다. 저희 가족은 9월 중순에 컨테이너 받고 이사한 이후 어느새 1달이 지났는데요. 이사 전은 물론, 이사 이후 지금까지도 인디아라이프팀의 큰 도움을 받으며 인도생활 잘 이어나가고 있습니다. 너무나 감사한 마음과 함께, 집 찾기 과정에서 힘듦을 느끼고 계실 분들을 생각하며 참고가 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시간 내서 후기글을 작성해 봅니다.- 주재원이라면 누구나, 인도에 처음 입국해 가장 먼저 임시로 머무를 곳 구하는 것과 살 집을 찾는 게 큰 문제인데요. 저희 가족은 산들바람 게스트하우스에 한 달 정도 머물면서, 인디아라이프팀을 통해 계속 집을 알아봤습니다. 초기에는 구르가온 내 여러 아파트를 돌면서 단지 내 특징이나 우리 가족 스타일에 맞는 구조인지, 예산 범위에 들어오는지 등을 보다가, 차츰 2개 정도 아파트로 좁혀지더군요. 그중에서도 가격 협상과 동시에, 집주인으로부터 제공받을 수 있는 여러 옵션들을 택하고 요구하는 과정에서 정말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엎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. 집주인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인한 계약 진행 파기가 저희에게도 닥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, 막상 닥치고 보니 정말 인도에서 내가 살 집을 구할 수 있을지, 괜히 이사 직전 막판에 너무 이상한 상태의 집을 억지로 잡아야 하는 게 아닌지, 이런저런 걱정들로 밤잠을 못 잘 정도로 너무 막막해지더라구요. 그때 저희 상황을 들으신 회사 아는 분께서 여기는 한국과 달리 충분히 그런 일 겪을 수 있다면서, 인도인 중개인도 만나서 집 알아보라고 소개해주시더라구요.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, 컨테이너 도착 직전 막판 열흘 정도는 정말 인디아라이프팀, 인도 중개인이 잡아준 스케줄에 따라 쉬지 않고 집을 보러 다녔습니다. 집집마다 들어가서 먼저 쭉 보고 나서, 집마다의 특징을 기억해두려고 현관 앞 호수부터 시작해서 구조나 수리할 점, 눈에 띄는 곳들을 동영상으로 찍어뒀고, 밤마다 가격과 구조, 옵션들을 정리했어요.- 이때 다른 점을 확연히 느꼈는데요. 인도 중개인은 집을 안내할 때 구조나 가격 위주로 설명을 이어가며 저희 세입자 스스로 보게 한다면, 인디아라이프팀 사장님이나 부장님, 실장님과 집을 볼 때면 집 구조는 물론 화장실과 수전 수압도 상태가 괜찮은지, 수리 필요한 곳은 어디어디인지, 누수 자국은 없는지 등등 내 가족이 집 찾는 것처럼 꼼꼼히 함께 체크해주신 점이 정말 달랐어요. 제가 못 보는 부분들까지 같이 체크해주시며 집주인에게 요구할 부분들을 챙겨주신 점들이 정말 든든하더라구요. 매물이 나온 곳들 중 방문 가능한 곳들은 싸그리 찾아서 볼 수 있게 계속 스케줄 잡아주셔서 정말 이사 날짜 코앞에 두고 막판에 마음에 드는 집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.-저흰 인디아라이프가 운영하는 산들바람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, 우연찮게도 같은 단지 내 아파트로 집을 구했는데요. 미리 단지에서 한달살이를 경험해보고, 내집을 구해서 이사한 경우가 됐습니다. 최종 계약하는 과정에서도 정말 꼼꼼히 잘 챙겨주신 세심함 덕분에 핸드오버도, 초기 집수리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. 물론 연식이 조금 있는 아파트라 아직도 수리할 곳들이 자잘하게 나오긴 하지만, 인디아라이프팀이 아니었다면 아마 지금까지도 인도인 수리공들을 기다리며 세월아 네월아 하고 있었을 것 같아요. 오죽하면 어떤 분께서는, 직접 연락해서 부르는 한 인도인이 매번 내일 오겠다고 수리 약속을 미뤄서 ‘미스터 투모로우’라고 부른다는 웃픈 우스갯 소리도 들었습니다.-저는 특히 서비스아파트라는 걸 이번에 이사하며 처음 알게 됐는데요. 한국과는 다른 인도생활 문화에서 이런 업체를 낀 아파트로 계약한다는 게, 자잘한 수리 문제가 생길 경우 바로 그 업체 헬프데스크팀에 연락해서 약속잡아 수리받고, 이 업체로부터 몇몇 가구를 렌트하듯 받는 거였어요. 돈이 안 드는 수리는 아파트에 상주하는 자체 수리팀을 불러서 체크할 수는 있지만, 돈이 드는 문제들은 업체가 알아서 부품 사다가 교체해주거나 고쳐주는 식이죠. 집주인과의 직접계약이 아니라 세입자는 서비스아파트업체와 계약하는 거예요. 매달 드는 돈은 조금 더 늘긴 하지만 서비스업체를 끼고 집을 구하는 게 더 나은 분들이 종종 있을 수 있어서 후기 한 단락 더 남겨봅니다. -저희 입주 당시 인도인이 운영하는 서비스아파트업체 R사를 끼고 계약할 수 있게, 중간에서 인디아라이프팀이 도와주셨어요. 그리고 입주해서도 한국인 특유의 빨리 한번에 고쳐달라는 저희 요구 VS 느리디 느린 인도 문화, 의사소통 부족 등으로 제때 수리되지 않는 부분들까지도 다 인디아라이프팀이 출동하셔서 해결해 주셨답니다. 곧 인디아라이프 조대표님께서 서비스아파트 사업도 본격 시작하신다는 얘길 최근 들었는데요, 만약 저희가 집 찾기 전에 조대표님께서 직접 운영하시는 서비스아파트를 알았다면, 그곳으로 계약했을 거예요! 인도생활 만렙이신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아파트로 입주하는 꿈... 인도인들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처럼 일사천리로 계약하고 수리하며 살 수 있는 걸 의미합니다. 이제 이 이후에 인도 들어오시는 분들이라면 이상한(상도덕이나 의리라고는 눈꼽만치도 없고, 돈 조금에 약속도 엎었다 뒤집었다 하는) 인도인 집주인 만나지 않고, 큰 고생 없이 인디아라이프팀과 함께 좋은 집 잘 구하시길 바랍니다. 저희처럼 맘졸이지 말고, 시행착오도 크게 겪지 않으시길요! 꼭 서비스아파트가 아니더라도, 집주인과 직접 계약 진행했을 때도 요구 조건 등등 다 알아서 챙겨주시고 중개해 주셨습니다. 물론 그 집주인의 갑작스런 변심으로 계약이 엎어졌지만, 끝까지 결국 좋은 집 계속 찾아봐주시고 계약해서 열쇠 넘겨받기까지, 정말 너무 고생해주셔서 중개수수료가 아깝지 않았습니다. 반면 인도 중개인이었다면 집주인에게 이런 저런 옵션이나 수리 요구를 적극적으로 해줬을까요? 지금 글 쓰면서 다시 생각해봐도 역시 인디아라이프가 옳은 선택이었어요. 사장님, 그리고 인디아라이프 직원분들 모두 인도에서 건강하시고, 앞으로 더더욱 건승하시길 바랄게요! 감사합니다.